얼룩소 정기연재
by 정민
🔸9화 <맨박스(Man Box)는 내 목젖에 있었어> by 정민🔸벌거 벗은 남자들 : 새로 쓰는 남성 섹슈얼리티
염미정: "할 말 없나?"구자경: "할 말 있으면 니가 해.여자들은 꼭 맡겨 놓은 거 있는 것처럼 툭하면 뭘 달래.내가 너한테 빚졌냐?”염미정: "누가 다이아몬드 달래?"구자경: "다이아몬드가 더 쉬워. 추앙이 뭐냐? 난 몰라."JTBC, <나의 해방일지> 10화 中
“여보 , 우리 주말 껴서 2박 3일 정도 도쿄와 하코네에 갔다 와요.” …“그래, 그러지 뭐, 당신 마음대로 해.”남편은 가정사의 결정과 선택을 모두 나에게 일임했다. 아내에게 전적인 선택권을 주면서 배려하는 것 같지만 달리 말하면 자신은 관심도 가지지 않겠다는 뜻이자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얘기와도 같았다.임경선, <나의 남자> 中
“들개한테 팔뚝 물어뜯기길 각오하는 놈이그 팔로 여자 안는 건 힘들어? 어금니 꽉 깨물고고통을 견디는 건 있어 보이고, 여자랑 알콩달콩 즐겁게사는 건 시시한가 보지? 뭐가 더 힘든 건데?들개한테 물어뜯기고 코 깨지는 거랑 좋아하는 여자편하게 해주는 거랑 뭐가 더 어려운 건데?”JTBC, <나의 해방일지> 10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