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7주기 추모행동

총괄관리자
발행일 2023.05.24. 조회수 311

활동 소식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7주기 추모행동

by 한, 태환, 대연, 가현, 재현, 승수, 명진

지난 5월 17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7주기 추모행동에 남함페가 참여했습니다. 서울여성회서페대연 의 제안을 받아 공동주최단위에 합류한 남함페는 집회 현장에서 추모행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대의 힘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날 현장 근처에서 맞불집회가 열리기도 했었는데요. 추모행동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해로운 남성성을 해체하고 새로운 남성성을 찾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고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함께 참여했던 남함페 활동가들의 소회를 공유합니다.
 
#활동가대연의말
연대하는 우리가 변화를 만듭니다. 함께하는 당신이 부디 편안하기길, 부디 행복하기를!
 
#활동가가현의말
절망으로 시작했지만 그래도 7년간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보려는 많은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곳곳에서 힘쓰고 있는 우리, 언젠가 또 다시 이 자리에서 희망으로 만납시다.
 
#활동가재현의말
때로는 갈 길이 아직 멀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여실히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 날 그 자리에서 우리들의 노래가 울려퍼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행동이 큰 파도로 바뀌었듯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해나간다면 언제 어디선가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우리들이 모일 수 있겠지요. 그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활동가명진의말
7년이 지나는 동안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그 날을 계기로 페미니즘을 접했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하지만 더는 누군가의 죽음이 계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열심히 알려야겠지요. 함께 갑시다 우리, 이 길을!
 
#활동가이한의말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않고, 그저 슬퍼하며 앉아만 있지 않겠습니다. 주변 한 명이라도 바꾸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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